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일본 불매운동은 퇴행적, 저급한 반일감정' 비판 논란(차명진 세월호 막말, 카톡)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퇴행적이며 저급한 반일 감정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차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제품 불매나 국산 부품 자력갱생 같은 퇴행적 운동으로 대중의 저급한 반일 종족주의 감정에 의지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아베의 수출금지 조치가 한국당의 공격대상이어서는 안 된다면서, 강제징용 문제 역시 제3국 조정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 대표에게 ‘아베도 치사하지만 문재인이 원인제공자이니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 하라’는 조언도 내놨습니다.



차 전 의원은 정치인이 대중적 정서에서 떨어져 홀로 광야에서 외치는 게 안 맞을 수 있다면서도, 대중 꽁무니나 쫓는 정치인은 자격상실이고 지도자도 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5주기에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에게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이 이 일로 서울대 동기생 카톡방에서마저 자진탈퇴하는 수모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 전 의원의 서울대 동개생인 김학노 교수가 차 전 의원을 향해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따끔하게 일갈을 한 것입니다.

 


공개된 대화방을 보면 대학 동기인 김학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차명진 전 의원에게 “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혼을 냈습니다. 그러자 차명진 전 의원은 단체 대화방에서 곧바로 나갔고 김 교수는 다시 그를 초대해 “어딜 도망가냐”고 했고 차 전 의원은 다시 방에서 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차 전 의원은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인 지난 6일에 다시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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