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6.2 지진 발생,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영향은?

8월 4일 오후 7시 23분쯤 일본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진도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기현 센다이시 남동쪽 96㎞ 지점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진원의 깊이는 45㎞로 관측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남·중부, 후쿠시마현 일부에서 진도 5약 수준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또 동북 지방을 중심으로도 진도 1~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진도 5약은 일본 기상청 지진등급 분류 10단계 중 6번째에 해당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감을 느끼고 물건을 붙잡아야 한다고 느끼는 수준이다. 


실내에서는 전등 줄이 격하게 흔들리고 찬장의 식기류나 서가의 책이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이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당국과 도쿄전력은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문제가 없는지 안전 점검을 진행했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는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동일본 대지진은 1995년 6000여 명이 희생된 한신 대지진(규모 7.3)의 180배 위력이자 1960년 발생했던 규모 9.5의 칠레 대지진, 1964년 9.2의 알래스카 지진,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9.1) 등에 이어 1900년 이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강진 발생 이후 초대형 쓰나미가 센다이시 등 해변 도시들을 덮쳤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까지 건물 붕괴와 대형화재가 잇따르며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지상으로 밀려든 대규모 쓰나미로 인해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전의 가동이 중지되면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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