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데이] 한우란? 한우의 종류와 역사, 유래 그리고 한우 부위별 소개

매년 11월 1일은 한우데이입니다.

한우데이는 한우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한우 협회에서 지난 2008년부터 제정한 기념일입니다.

11월 1일이 한우데이가 된 이유는 한자로 소 우(牛)를 풀면 1이 세 개가 나오고, 1은 최고를 의미한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우리 한우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우란?

한우는 과거 농가에서 일소로 사육되어 온 가축으로서 외래 품종과 혼혈 없이 순수한 집단으로서의 고유한 유전자 조성을 갖고 있으며 현재 보존되고 있는 토종 한우는 털색에 따라 황소, 칡소, 흑우, 백우로 나누어집니다.

농기계 보급의 확대와 국민경제 성장에 따라 역용우로서의 효용성은 거의 없어지면서 우리 국민에게 고품질의 쇠고기를 공급하는 육용우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한우는 5천년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동반자이자 중요한 가축으로서 2006년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한 100대 민족문화상징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한우종

한우는 기원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육되어 오던 역용종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한우(Bos taurus Coreanae)는 유럽원우(Bos primigenius)와 인도원우(Bos indicus)의 혼혈종에서 기원하여 북부중국/ 만주를 거쳐 한반도에 옮겨온 후 다른 품종과의 교류 없이 순종번식에 의하여 오늘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국립축산과학원 축종별품종해설) 

우리나라 역사 속의 한우

한우, 1999

한우는 한반도에서 운반이나 농경 등 일소로 사육해 오던 고유의 소를 말합니다.

한우는 얼굴이 긴 장액우로서 인도 견봉우 계통에 속하고 원우와의 교잡에서 생성된 종으로 추정되며 한반도에서 기원전 2000년경 전부터 농경 및 운반 등의 역용으로 사육해 오던 재래종 소입니다. 

한우의 기원과 역사, 2007

한반도에서 출토된 소 뼈의 연대를 보면 구석기 시대이며 당시 원시야생소, 들소, 물소 등 가축화되기 전의 야생소가 서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축으로 키우기 시작한 청동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고조선의 유적지에서 다량의 소, 말, 돼지, 닭 등의 뼈가 출토되고 있어 우리나라 민족사의 시작과 함께 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소와 관련된 가장 오래된 문헌은 ‘후한서’ 동이전으로 여기에서는 부여와 고구려, 예, 한 등에서 모두 소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문헌상으로는 기원전 후한 시기에 한민족의 생활영역 전역에 걸쳐 소의 사육이 일반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소는 의례에 제물로 사용됐거나 짐이나 사람을 싣는 수레 등에 이용됐다고 합니다. 또한 4∼6세기 농경사회로 접어들면서 소는 본격적으로 역우로 이용되면서 한우로 정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협중앙회, 1989

이처럼 민족과 함께 해온 한우는 단순히 농사용으로만 이용된 것이 아니라 생활 곳곳에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습니다. 소의 부산물은 의복이나 약재, 장식용 등으로 활용됐으며 또 국가간 외교 선물이나 하사품, 군사용으로 이용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는 생활문화에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시풍속과 설화, 속담 등에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삼국지동이전부여조’에 ‘우가, 마가, 저가…’ 등 6축의 이름으로 관명을 삼았던 기록과 삼한시대의 써래에 과한 기록된 점 등을 볼 때 한우는 적어도 2000년 전부터 농경에 이용된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육 등, 1980

고구려 시대에는 소의 보호증식을 위해 도살을 금지하는 보호법이 제정되고 우차(牛車)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백제에서는 육부(肉部)를 설치해 보호정책을 폈으며 신라는 당나라와의 무역품으로 우황을 수출하기 위해 소의 증산에 주력했습니다.

고려에서는 전목사(典牧司)가 정한 축우요식(畜牛料式)에 사료의 급여량을 계절과 노역의정도에 따라 규정하는 등 비교적 축우 사양방법을 권장했습니다.(육 등, 1980)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세조때 양우법을 초록으로 의생들에게 익히게 하여 소의개량 증식을 도모했으며 고종은 수원에 권모모범장을 설치하고 근대적 축산기술을 도입하고 한우개량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우의 품질관리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한우는 사계절이 뚜렷한 산과 들판의 나라, 우리나라에서 자라 강한 면역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청결한 사육장과 건강한 사료를 먹고 자라 철저하고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한우는 대규모로 사육하지 않고 일정 면적에 적정 두수만을 사육해 최적의 환경에서 한 마리 한 마리 섬세하게 관리되어 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우 도축·가공장은 엄격한 관리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해요소중점괌리 기준 해썹의 절차를 엄수할 뿐만 아니라 국가 관리체계를 준수하고 사업장 자체적으로 철저한 관리체계를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우가 좋은 이유

어린이와 노인 건강에 좋은 한우

어린이와 노인 건강을 위해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같은 필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동물성단백질 섭취는 생양지기(生陽之氣)가 강하여 성장호르몬을 유도하는 작용이 강합니다. 이 성장호르몬은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키와 면역세포 성장에 관여하고, 성인과 특히 어르신들께는 노화 방지, 골다공증 및 각종 질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한우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찐다고요? 고기는 죄가 없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저열량보다는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은 공복감을 줄여 주고 포만감을 줍니다. 대사과정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높고, 근육량을 유지해줘 결과적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높여 주는 것입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다이어트는 요요현상도 적습니다.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들어있고 부위에 따라 지방보다 양질의 단백질이 더욱 풍부한 한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다이어트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필수적인 식품입니다. 

튼튼한 체질로 이끄는 생활 속 보양식, 한우

한우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보양식입니다.

육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고기를 먹지 않으면 근육량이 감소하여 성인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 중 하나인 고기는 인체의 면역력을 키우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몸 속의 항체나 면역세포들을 만드는 주재로가 단백질인 만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레인산·아미노산 풍부한 한우

한우는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는 올레인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단가불포화지방산의 하나인 올레인산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올려주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동맥경화 및 심장병을 예방합니다. 아미노산 또한 고기의 맛을 좋게 만들어주는 황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를 맑게 하고 위장 기능을 좋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긴장된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데에 매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우 부위별 소개

일두백미로 불리우는 한우의 부위는 목심, 등심, 채끝, 앞다리, 갈비, 안심, 양지, 우둔, 설도, 사태로 나누어 집니다.

한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