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탄메시지(우르비 에트 오르비), 검소와 자선, 사랑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 메세지를 통해 "한반도를 하나로 묶고 있는 박애의 정신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및 분쟁지역인 시리아 및 예멘, 기근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각국 등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교황 메세지


교황은 이번 성탄 메시지에서 "하느님은 우리 아버지이며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라며 형제애와 박애를 강조했습니다. 


교황 우르비 에트 오르비


그는 "우리가 아무리 최고의 계획을 세워도 박애가 없다면 공허하고 삭막할 뿐"이라며 모든 나라와 문화에 박애가 자리잡기를 기원했습니다.


교황


그러면서 "우리의 다름은 위험한 것이 아니라 풍부함의 원천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간에도 서로 존중하고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교황 메세지


AP통신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반이민 성향으로 대표되는 '자국 우선주의'와 '민족주의'가 부상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박애정신을 강조했다고 해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 및 예멘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분열과 이익을 떠나 단호히 정치적 해법을 모색한다면,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된 시리아 국민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해결책을 촉구했습니다. 


교황 성탄절 메세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는 평화회담 재개를 촉구하고, 아프리카 및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우크라이나 문제 등도 언급하며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교황 성탄절 메세지


또한 지난 24일 밤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그리스도가 마구간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모든 이에게 인생의 의미를 되볼아보게 한다"며 전 세계에서 커지고 있는 빈부격차를 우려했습니다.


성베드로 성당


이어 “그리스도의 탄생은 먹고 물질을 축적할 게 아니라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 성탄절 미사


교황은 “삶을 위해 많은 물질적인 것과 복잡한 요리법이 정말로 필요한지, 불필요한 잉여를 없애고 더 간소한 생활이 가능한지 자문해보라"고 말했으며, “인류 역사상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은 많이 있었지만, 심지어 지금도 역설적으로 너무 많은 사람이 생존에 필요한 양식도 없이 지낼 때 극소수는 호화로운 식사를 즐긴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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