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하숙에 나온 '베드버그'의 충격 실체는? 베드버그에 물렸을 때 증상 및 주의사항은?

최근 tvN ‘스페인 하숙’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의 정보가 방송되면서 유럽 여행 시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베드버그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800km에 달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이전부터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곳으로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가고 싶은 곳이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스페인하숙 베드버그


베드버그는 과거 5-60년대 국민들을 괴롭히는 존재중의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살충제와 주거여건 개선으로 70년대 국내에서 사라졌으며, 유럽과 미국에서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 베드버그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퍼지기 시작하고 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DDT 사용이 금지된 것도 원인이지만 최근 빈대는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드버그 증상


빈대를 뜻하는 베드버그는 암컷 1마리가 10주 사이에 알 200여 개를 낳는 엄청난 번식력을 보입니다. 또 야행성이기 때문에 밤에 사람의 피를 빨고 하룻밤에 500번까지 피를 빨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드버그에 물리면 두드러기처럼 붉게 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가려움증을 못 견디고 긁기 시작하면 피부 손상은 물론 2차 감염이 발생하며 수포나 농포 증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빈대 피해자


빈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뛰어난 만큼 집에 자리잡지 않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방역전문가들은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꼭 옷을 전부 삶아야 하고 트렁크는 비닐봉투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또 해외 직구를 하여 택배를 받으면 상자를 반드시 집 밖에서 열고 내용물만 집 안으로 들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빈대가 작기는 하지만 눈으로 보일 정도로 크기 때문에 내용물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베드버그


해외여행 중에는 숙소의 침대 매트리스를 꼼꼼히 살펴 베드버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매트리스가 접히는 부분이나 매트리스 커버 속에 빈대가 숨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빈대가 발견되면 숙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방에서 빈대가 나오면 다른 방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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