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 완료, 11월부터 관광객 공개, 이런 날이 오다니!

남과 북이 함께 10월 25일 공동경비구역 JSA의 비무장화를 완료했습니다.


70년대 도끼만행사건부터 최근에는 오청성 하전사의 탈출 당시 총알이 난무했던 사건까지 공동경비구역의 역사입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2000년 9월 9일 영화로 제작 및 상영되어 큰 인기를 끌고 많은 국민들이 JSA에 관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공동경비구역 JSA


공동경비구역 JSA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동안 병력과 무기 철수가 제대로 됐는지 상호 검증을 하는 절차를 걸칩니다.

상호 검증이 완료되면 남북의 군사들은 함께 근무를 하게 됩니다. 


판문각

출처: 네이버 블로그


북측 구역을 포함한 JSA 전체가 내달부터 일반 관광객에게도 공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4월 27일 남북 두 정상이 나란히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었던 순간이 엊그제 같습니다.

우리나라 국민과 외신 기자들도 환호성을 질렀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출처: MBC 뉴스 캡쳐


한 발 내딛는 것만으로도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바로 이 군사분계선이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만큼은 사라지게 됩니다.



10cm 높이의 콘트리트 턱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그저 상징적인 의미만 남습니다.


공동경비구역

출처: 네이버 블로그


남북 상호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나면 28일부터 남북 각각 35명의 군인이 공동으로 경비를 섭니다.


공동경비구역

출처: 네이버 블로그


공동경비구역은 다음달부터 일반 관광객들의 출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종전까지는 공동경비구역으로 관광을 가더라도 북측 건물들을 남측에 서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남북 건물 모두 내부까지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판문각과 같은 북측 건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것입니다.


북측 군인

출처: 블로그


민간인들의 월북, 월남을 막기 위한 남과 북의 초소를 하나씩 새로 짓는데 북측 '72시간 다리' 끝에 남측 초소를 세우게 되고 우리측 판문점 진입로에 북측 초소를 세우게 됩니다.


JSA 경비병의 상징과도 같았던 검은색 선글라스도 사라집니다.

남북 군인들은 이제 '판문점 민사경찰'이라고 쓰인 노란 완장을 차고 내부를 돌아다닐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비무장화가 마무리되었는데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으로 남북이 JSA를 경비 병력으로 무장시킨 지 42년 만에 좋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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