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참여기업, 키움뱅크, 토스뱅크 2파전 최종 승자는?
- 이슈(issue)/사회
- 2019. 3. 28. 00:25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경쟁에 토스뱅크, 키움뱅크, 애니밴드스마트뱅크 등 3곳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애니밴드스마트뱅크의 경우 주주구성이 완료되지 않았고, 신청 서류도 부족한 상태로 알려져 토스뱅크·키움뱅크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 26일부터 27일 사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키움뱅크·토스뱅크·애니밴드스마트뱅크 등 총 3개 신청인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심사를 거쳐 5월 경 신규 사업자에 이들 컨소시엄의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인데, 최대 두 곳의 컨소시엄을 새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키움증권이 주도하는 키움뱅크는 KEB하나은행, SK텔레콤, 11번가 등 28개 주주사를 모았습니다. 키움증권 모회사인 다우기술의 IT 혁신성에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이 각각 금융 및 통신분야에서 지닌 역량을 접목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주요 주주들이 대형사로 업체들로 구성됐다는 점은 자본력 조달력 측면에서 토스뱅크에 견줘 상대적 우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축이 된 토스뱅크엔 한화투자증권,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베스핀글로벌, 리빗캐피탈, 한국전자인증, 무신사 등 8개 사업체가 참여했습니다.
토스뱅크는 110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 토스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 기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존 은행들의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틈새 영역을 전문화한 '챌린저뱅크'를 표방하며, 토스뱅크는 특히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된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특히 집중할 계획입니다.
다만 토스뱅크는 자본 조달력 측면에선 키움뱅크에 다소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신한금융지주와 현대해상 등 대형 금융사가 예비인가 신청 1주일을 앞두고 토스뱅크에서 연달아 발을 뺀 데다, 토스 역시 아직은 적자기업이라는 점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외에 제3의 참가자인 애니밴드스마트뱅크는 주주구성이 정해지지 않은 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신청서류도 대부분 미비된 상태라 향후 일정 기간 내에 보완되지 않는 경우 신청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예비인가 신청 결과를 오는 5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며, 금융위는 최대 2곳까지 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어서, 주요 참가자인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예비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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