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의문의 교통사고 원인은 '만취 음주운전', 부검결과 발표, 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죄 적용 여부는?

고속도로 2차로 한복판에서 차를 세웠다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 한지성(29)씨가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고 한지성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부검 최종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한지성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사망한 한지성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조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며, 당시 한지성이 운전한 차의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남편 A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해졌습니다.

 

 

 

A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면서도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고 한지성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그녀의 남편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고 한지성을 들이받은 택시와 승용차는 규정 속도를 위반하고 과속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이에 경찰은 택시와 승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고 한지성은 지난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로 데뷔해 이후 배우로 전향하여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습니다.

 

 

 

 

고 한지성은 사고 2개월 전인 지난 3월 9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