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 남과 북 비무장 검증완료 및 무장해제

국방부는 "남북 및 유엔군사령부 3자 공동 검증단이 지난 27일 JSA에서 화기와 탄약 철수 조치를 확인했고, 초소 9곳(남측 4곳ㆍ북측 5곳)도 폐쇄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남측 군이 지난 2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안에 위치한 북한 초소의 비무장화를 직접 점검했습니다.

국방부는 28일 "남북 및 유엔군사령부 3자 공동 검증단이 지난 27일 JSA에서 화기와 탄약 철수 조치를 확인했고, 초소 9곳(남측 4곳ㆍ북측 5곳)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검증과정에서 우리 군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군 초소에 들어가 화기철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JSA 내 무력 충돌 가능성을 제거한 남북은 공동관리기구 구성과 운영방식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한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민간인의 자유 왕래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남북은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이달 1일부터 20일간 JSA 내 지뢰제거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남북은 1953년 정전협정 합의대로 JSA 주둔 병력을 각 장교 5명, 병사 30명 등 35명씩 을 넘지 않기로 하여 각각 35명의 비무장 인원이 JSA 경비를 서게 됩니다.

지난 26일부터 남북 양측은 비무장 상태로 왼쪽 팔에는 '판문점 민사경찰 27'이라는 노란 완장을 차고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