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아버지 스탠리(Stan Lee) 별세, 향년 95세로 하늘의 별이 되다!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Stan Lee)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향년 95세로 별세하였습니다.


스탠리는 캘리포이나주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는데, 스탠리의 대변인은"스탠리가 최근 건강이 악화돼 자택에서 의료센터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딸 조안 셀리아 리는 "아버지는 그의 모든 팬들을 사랑하셨다"고 스탠리를 회고했습니다.


스탠리의 사망으로 마블 영웅 뿐만 아니라 많은 세계 팬들이 그의 사망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스탠리


마블 영화들의 주연을 맡은 배우들도 일제히 고인의 죽음을 추모했습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탠리와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모든 것이 당신 덕분이다. 스탠리 고이 잠드소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에 "스탠리는 대체할 사람은 없다. 수십년간 그는 어리고 나이든 모두에게 모험과 탈출과 위안 자신감, 영감, 힘, 우정과 즐거움을 주었다. 그는 사랑과 친절을 보여주었고 향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엄청난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 엑셀시어"라고 고인을 기렸습니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스탠리와 같이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고, '울버린' 휴 잭맨은 스탠리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우리는 창조적인 천재를 잃었다. 스탠리는 슈피허어로 세계를 개척한 사람이다. 나는 그의 작은 유산을 물려 받았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적었습니다.  


어벤져스


라이언 레이놀즈, 조쉬 브롤린, 안소니 매키, 루소 형제 등 마블 영화에 참여한 사람들이 속속 SNS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스탠리를 추모했습니다.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는 1939년 마블 코믹스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캡틴 아메리카' 각본을 쓴 스탠리는 만화가 잭 커비를 비롯해 동료 만화가들과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이끈 슈퍼 히어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마블코믹스 편집장, 마블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적 영화 거물이 되었습니다.


마블 스탠리


특히 1994년 만화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 입성했습니다. 2008년에는 예술가 최고 영예로 꼽히는 미국 예술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생전에 약 40여 편의 마블 히어로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해 팬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고 영화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스파이더맨 스탠리


미국 코믹스 시장에서 마블과 오랜 기간 경쟁 관계를 유지해 온 DC 코믹스는 스탠 리의 부고를 접하고 "그는 우리가 히어로들을 보는 관점을 바꾸게 만들었다. 현대 코믹스는 언제까지나 그의 흔적을 가진채 이어질 것이다. 그의 전염성 강한 열정은 왜 우리가 처음 이 스토리들과 사랑에 빠졌는지 알려줬다. 엑셀시어 스탠!"이라고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엑셀시어(Excelsior)는 '더욱 더 높이'라는 뜻으로 스탠 리가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자주 사용했던 말입니다. 스탠리는 생전 인터뷰에서 슈퍼 히어로들이 하늘로 올라가는 동작을 취하며 "Excelsior"를 외치곤 했습니다. 고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검은 바탕에 '1922-2018'(스탠리 출생-사망 연도)이라는 숫자와 'Excelsior'라는 단어가 적힌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스탠리


이날만큼은 마블과 DC의 경쟁 관계를 떠나 코믹스와 히어로 무비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모습입니다.


뉴욕타임즈는 그의 타계 소식을 알리며 "스탠리는 대중문화 전반적으로 아우르고 있는 슈퍼히어로 창작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스탠리


마블의 만화와 영화를 볼 때마다 까메오로 출연하는 스탠리를 보지 못함에 영원히 스탠리가 그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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