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님 남수단 교과서에 수록, '울지마 톤즈' 영화의 실제 주인공!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이태석 신부님을 알고 계신가요?


이태석 신부님은 198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장래가 보장된 의사의 길을 버리고 신부가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군복무를 마친 뒤 1991년 살레시오회에 입회하고 1992년 광주카톨릭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2001년 신부가 되어 아프리카 수단 남부의 '톤즈(Tonj)'라는 마을에서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울지마 톤즈


톤즈에 병실 12개 짜리 병원을 짓고 마을의 유일한 의사로 하루에 200~300여명의 주민을 진료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한센병을 비롯한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보살폈으며, 총과 칼을 들고 노는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서로 화합하고 즐겁게 사는 법을 알게 하고 학교를 지어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이태석 신부님


이태석 신부


수단의 슈바이처


학교와 기숙사를 세워 가난한 어린이들이 자립하도록 도왔으며, 음악으로 아이들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이태석 신부님


톤즈


2008년 11월 휴가차 한국에 왔다가 대장암 판정을 받고 1년 간의 투병생활을 하다가 이태석 신부님은 2010년 49살의 나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수단의 오지마을 톤즈에서 전쟁과 가난에 시달리던 주민들을 정성으로 보살폈던 이태석 신부님은 소년병들에게 총 대신 책을 들게 하고 버림 받은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그들과 하나가 되셨습니다.


이태석 신부님


암에 걸린 줄도 모른 채 톤즈에 병원을 짓고 7년 넘게 인술을 베풀었던 이태석 신부님의 삶은 앞으로도 영원히 울림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톤즈 인터뷰


고 이태석 신부님의 고귀한 삶이 남수단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수단 교과서


남수단 한인회는 남수단 교육부가 지난 9월 이태석 신부의 삶과 업적을 담은 교과서를 발간했고, 이 교과서들을 내년 2월 새 학기에 맞춰 일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수단 한인회


내년부터 배포될 교과서에는 매일 300명의 환자를 돌봤고, 학교를 지어 수학과 음악을 가르친 그의 일대기가 2~3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다뤄졌습니다.


특히 '이태석 신부님의 희생으로 열악한 남수단이 변화할 수 있었다며, 이태석 신부님은 남수단과 전 세계의 영웅으로 남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남수단 주민


톤즈의 사람들은 이태석 신부님을 '자기 몸보다 밥 먹는 시간도 환자 치료하다가 밥을 거르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하늘에서 보내준 천사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태석 신부님


남수단의 학생들은 앞으로 이태석 신부님이 실천한 사랑과 희생, 나눔의 의미를 학교에서 배우며 길이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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