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가 생겼어요.

저는 TV 드라마를 찾아보는 편은 아니라 그때 그때 꽂히는 드라마가 있으면 몰입해서 보는 편입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채널A에서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2'를 과몰입해서 시청했었습니다. 하트시그널 덕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본방을 놓치지 않고 챙겨보고 재방이나 찾아서 보기도 했었죠.


한동안 TV를 보지 않다가 최근에 시청하기 시작한 드라마가 생겼어요. 바로 SBS에서 방송되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인데요. 집에서 아이들이 TV를 보고 있는데 채널을 돌리다가 놔뒀는데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나와서 뭔가하고 계속 보면서 꽂히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이 종영한 뒤에 방송을 시작한 새 수목드라마였더라구요. 


친애하는 판사님께

<출처: 친애하는 판사님께 공식 홈페이지>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보기 전에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가 '미스터 션샤인'이 재미있다고 봐도 좋다고 했었는데 드라마를 한번 보기 시작하면 훅 몰입하니까 거리를 두었거든요. 


미스터 션사인

<출처: 미스터션샤인 공식홈피>


미스터 션샤인도 아직 끝나지 않아서 보기 시작하면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는데 겁이 나네요.ㅋㅋㅋ 보고 싶은 마음이 꿈틀꿈틀 거리는데 한번 도전해봐야할까요? 이 드라마도 보게 되면 글로 올려야겠어요.



다시 '친애하는 판사님께'로 돌아와서 이 드라마는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과 5범인 한강호(윤시윤)가 실종된 형을 대신해 판사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되고 법을 모르지만 감옥에서 배운 실전 법률지식으로 전례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면서 성장하고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죠.


친애하는 판사님께

<출처: 친애하는 판사님께 공식홈피>


이 드라마에는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 권나라, 성동일, 허성태, 황석정 등의 배우가 출연하고 있죠. 윤시윤은 1인 2역을 하고 있는데 연기톤이 쪼금 과한 면이 있지만 맡은 배역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이유영을 잘 몰랐는데 이번 드라마를 보고 검색을 해보니까 안타깝게 사망한 배우 김주혁의 여자친구였더라구요. 그 당시 이유영이 예능 런닝맨 촬영을 하고 있을 때 교통사고가 났다는 기사를 봤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죠.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괜찮은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출처: 친애하는 판사님께 공식홈피>


배우 윤시윤이 1인 2역으로 연기하는 한강호, 한수호인데요.

한강호는 판사로 거듭난 전과 5범이죠.ㅋㅋㅋ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드라마니까 가능한거겠죠. 



형 한수호가 없어지면서 사람들이 한강호를 형으로 착각해서 판사 행새를 하게 되었는데 전과 5범 밑바닥 인생에서 대한민국 상위 1% 판사 인행으로 인생이 한순간에 바뀌게 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지더라구요.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

<출처: 친애하는 판사님께 공식홈피>


배우 이유영이 연기하는 송소은은 언니가 대학교 1학년 때 의대생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법은 의대생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후로 나쁜 사람들을 처단하는 킬러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죽도록 공부해서 사법고시를 패스하게 됩니다.

사법연수원 과정으로 형사 단독부 한수호 판사실에서 시보 생활을 하면서 전과 5범인 불량판사 한강호와 만남을 시작하게 되고 이 드라마에서도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죠.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윤시윤과 이유영이 드라마를 전반적으로 끌어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강호와 송소은, 오상철로 이어지는 삼각관계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있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매주 수목이 기다려지고 있는데 이번주 목요일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경기로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결방을 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어서 한주가 지나 수요일, 목요일이 빨리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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