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맥주 논란 '4캔에 만원 수입 맥주에 농약?' 식약처 농약맥주 리스트 검사 결과는?(농약 성분 잔류검사, 글리포세이트, 성분 검출량)

정부가 국내에 유통 중인 수입 맥주 20여종에 대한 농약 성분 잔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농약 맥주' 리스트에 대해 식약처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으로 전해졌습니다.

 

농약 맥주 리스트의 출처는 미국 소비자단체인 US PIRG입니다. 

 

 

이 단체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유통되는 맥주와 와인에서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글리포세이트는 농약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으로 국제암연구소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US PIRG가 보고서에 공개한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검출된 맥주는 칭따오, 쿠어스 라이트, 밀러 라이트, 버드와이  저, 코로나 엑스트라, 하이네켄, 기네스 드라우트, 스텔라 아르투어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맥주 브랜드별 검출량은 칭다오는 49.7 ppb, 버드와이저는 27ppb, 코로나는 25.1ppb, 하이네켄은 20.9ppb, 기네스는 20.3ppb, 스텔라는 18.7ppb 등 입니다.

 

 

이와 관련한 논란이 일자 미국 환경청은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의 검출량이라는 해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농약 맥주' 리스트가 논란이 되자 식약처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가 정한 글리포세이트 일일섭취허용량(ADI)은 0.8㎎/㎏ BW/day이며, 맥주 원료의 글리포세이트 안전기준은 보리 20㎎/㎏, 밀 5.0㎎/㎏, 호프 0.05㎎/㎏입니다.

 

식약처는 해당 보고서가 언급한 수입 맥주 20여종을 분석해 글리포세이트 함유량과 인체 유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맥주 40종과 수입와인 1종에 대한 분석이 끝난 후 국산맥주 10종에 대한 검사 결과도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분석 및 검사 결과는 다음주 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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