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성추행 사건 증인' 윤지오 얼굴과 실명 공개 "증언 후 일생생활 불가능, 캐스팅 제외'
- 이슈(issue)/사회
- 2019. 3. 5. 10:25
장자연의 동료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 씨가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아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윤지오는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이름과 얼굴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10년 전 장자연이 언론사 사주 등이 포함된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할 당시 그 자리에 동석해 있던 후배로 알려졌습니다.
2009년 3월 7일 사망한 장자연은 이틀 뒤 10주기를 맞는데 라디오방송에서 윤지오는 "(장)자연 언니의 진정한 안식을 바라며, 마지막 증언을 합니다"라면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날 윤지오는 최초로 실명을 밝히고 인터뷰에 응했는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당시 있었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증언했지만, 그 증언들이 묻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지오는 "증언 후 불이익이 없었냐"는 물음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이사도 수차례 했다. 캐스팅도 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의 참고인 조사는 매번 밤 10시 이후 또는 새벽에 불렀다. 조사 끝나고 경찰 측에서 집에 데려다줄 때도 항상 미행이 붙었다"며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김어준은 "혹시 사건에 연루된 그 언론사인가"라고 물었고, 윤지오는 "그 언론사가 맞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윤지오는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출간하였으며, 당시 수사 과정과 장자연과 관련한 의혹들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는 실명을 밝히고 책까지 출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족과 함께 사는 캐나다에서는 피해자가 존중을 받는다. 한국도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실명을 밝히고 숨지 않고 떳떳하게 나오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고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배우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 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입니다. 당시 검찰은 기획사 대표와 고 장자연의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하고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은 무혐의로 결론 지으며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이후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해 5월 이 사건을 검찰에 재수사해달라고 권고하여 현재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사건 발생 9년 만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윤지오는 한양대학원 국제경영 최연소 MBA 출신이자 9개 미인 대회 참가 경력을 지닌 인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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