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방탄소년단) 타임지 '올해의 인물' 독자 투표 1위 차지, BTS 앨범 판매량

월드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BTS)의 기세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독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BTS는 다음 주에 발표되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BTS는 '2018 올해의 인물' 온라인 독자 투표에서 9%를 받으면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등을 모두 제쳤습니다.

타임지가 1927년부터 매년 선정해온 '올해의 인물'은 분야와 상관없이 그해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그야말로 영광스러운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타임 올해의 인물이 누가 될 것 같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라며 셀프 추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로 18위에 그쳤고 문재인 대통령은 4%로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태국 동굴소년을 구한 다이버, 카슈끄지 살해 배후 의혹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프란시스 교황과 레이디 가가, 불법체류 이민자 어린이 등이 높은 순위에 올라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 돌풍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고 타임 표지모델에 이어 블룸버그 선정 '올해를 빛낸 5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판매량은 1000만장을 돌파했는데 2013년 6월 데뷔 이후 5년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 2000년 이후 데뷔한 한국 가수 중 최단 기간 1000만장 돌파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임지는 독자 투표 등을 종합 평가해 미국 시간으로 11일 '올해의 인물'을 최종 선정 후 발표를 합니다. BTS가 타임 '올행의 인물'에 선정될 것인지 기대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