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고유정 의붓아들 타살 의혹, 발견 시 전신 시반 및 강직 상태(고유정 현남편, 의붓아들 사진, 나이)

고유정의 남편 김 씨가 아들 사망 사건에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아내의 비밀과 거짓말 - 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라는 부제로 '고유정 사건'을 다뤘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의 집과 행적, 타살 의혹을 받고 있는 의붓아들 사진 등 사건의 전말의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근까지 고유정과 함께 살던 현 남편과 함께 고유정이 체포된 집을 찾았습니다.

현재 고유정은 전 남편을 살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질식사로 사망한 의붓아들을 자신이 죽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는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고유정은 의붓아들 영재군이 죽기 전날 카레를 해줬는데, 전 남편이 살해된 날 요리한 음식도 카레였습니다. 전 남편이 먹은 카레에는 수면제인 졸피뎀이 섞여 있었고, 영재군 부검 결과에서는 혈액에서 감기약에 포함된 수면유도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고유정의 현 남편은 "그 수많은 음식 중에 어떻게 딱 이틀인데, 사망 전날 똑같이 카레를 먹을 수 있는 우연의 일치가 쉽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망 당시 영재군은 저녁을 먹고 밤 10시 무렵 잠자리에 들었다고 하며, 영재군과 같은 침대에서 잔 사람은 아버지 김 씨 뿐이었고, 고유정은 감기 기운이 있다며 다른 방에서 잤다고 합니다.

 


김 씨는 여러 의문을 제시했습니다. 영재군이 엎드린 상태로 잤는데, 아침에는 잠들었을 때보다 훨씬 아래에 엎드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난 김 씨는 피를 흘린 아이를 보고 깜짝 놀라 영재군을 거실로 옮겼고, 고유정은 외출준비를 끝난 상태로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고유정은 남편의 지시에 따라 119에 신고를 했고 구급대원으로 일하던 김 씨는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영재군 발견 당시 이미 시반이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할 상황이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영재군은 발견 당시 목과 어깨에 선명한 멍자국이 있었고 한쪽 다리는 시커멓게 변해 있었고, 얼굴 전체에 각인된 이불의 누빔선과 같은 줄무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방에서 아이와 잔 사람이 김 씨인 점과 김 씨 잠버릇에 대한 고유정의 진술을 바탕으로 김 씨의 신체에 의해 아이가 눌려 사망한 과실치사 사건이라고 봤으나 김 씨 수면검사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수면질환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전문의는 4세 이상 아이가 부모의 신체에 눌려 사망한 사례를 묻는 말에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며 "드문 게 문제가 아니고, 4세 정도 되면 부모의 신체 일부에 의해 눌리고 있을 때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근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재군 사망 당시 사진과 부검 내용을 살펴본 법의학 교수도 얼굴의 시반 형태와 뒷목의 피멍, 두피에서 관찰된 출혈 등을 봤을 때 '의도적으로 누르는 힘에 의해 질식한 타살' 사건이라고 봤습니다.

김 씨는 사건 당일 자신보다 일찍 일어난 고유정의 행동이 수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외출준비를 끝냈을 정도로 일찍 일어난 고유정이 부엌 등을 오가며 피를 흘린 아이를 발견하지 못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법영상분석 연구소 황민구 소장은 집의 동선을 분석하며 고유정이 영재군의 혈흔을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습니다.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면 바로 옆에서 잠든 김 씨가 이를 몰랐을 수 있느냐는 것인데 이에 대해 김 씨는 자신이 아들의 사망 전날 밤 고유정과 차를 마시고 깊이 잠들었다며 자신도 졸피뎀을 먹게 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남편은 고유정이 3, 4월에 자신을 염색해준 사실을 언급하며 졸피뎀 등 약물검출을 피하려고 했던 것으로도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보도에서는 3, 4월 당시 남편 김 씨의 신체에서 졸피뎀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씨는 경찰의 모발검사가 6월 3일에야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영재군 어린이집 담임교사 역시 현 남편의 아이에 대한 사랑이 아주 컸다며 살해 가능성이 없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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