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해양경찰교육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교육생들의 72시간은?

KBS2 ‘다큐 3일’(다큐멘터리3일)에서는 ‘푸른 심장이 뛴다 - 해양경찰교육원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해양경찰교육원은 ‘진짜’ 해양경찰을 배출하는 양성소다.


‘다큐 3일’ 제작진이 찾은 지난 6월에는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해양경찰 채용시험에 최종합격한 460명이 39주간의 교육을 받고 있다. 


고된 훈련 앞에서 합격의 기쁨은 금세 가신 모습이다. 일과 시간은 물론 취침시간까지도 이어지는 쉴 새 없이 교육과 훈련은 교육생들을 단단하게 만든다.



힘든 훈련 속에서도 교육생들은 제복에 대한 동경과 안정적인 삶에 대한 갈망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삶을 살겠다는 기쁨 등 해양경찰의 꿈을 키워온 이유는 다양한 모습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지금, 그들은 조금씩 희망의 뒤에 따르는 책임과 소명을 깨닫고 있다.



460명의 교육생들 중엔 '구조특임'으로 선발된 50명의 교육생이 있다. 수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해군 특수전전단(UDT), 해군 해난구조대(SSU) 출신, 인명구조요원 출신 등 그 면면도 다양하다. 졸업 후에는 전국의 구조대 등으로 발령 받아 해상에서 일어날 각종 안전사고의 구조를 담당하게 된다.


해상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책임을 부여받은 사람들인 만큼 실전과 다름없는 엄격한 훈련이 날마다 기다리고 있다.




교육생 배근호(29) 씨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아주머니를 구한 경험이 있어서 그때 느꼈던 벅찬 감정 때문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생 윤원준(27) 씨는 “합격만 시켜주면 뭐든 다 한다는 심정이었는데, (훈련을 받다보니) 조금씩 흔들릴 때도 있지만, 지금도 그 마음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생 송재봉(26) 씨는 “실기 수업하기 전에는 재밌을 거란 생각만 했는데, 지금 (실기 수업) 딱 한 번 하고 나니까 아직은 먼 것 같다. 한  6개월 남았으니까 그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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