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지적장애2급 지적장애인가수 유정우, 가수 최백호의 남다른 인연은?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발달 장애인 가수지망생 유정우 씨의 데뷔스토리가 그려졌다.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낭만에 대하여'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최백호가 자신의 신인가수로 키우기 위해 한 남자를 선택했다. 



최근 최백호 씨가 심혈을 기울이며 키우고 있는 가수 지망생이 있다. 레전드 가수에게 캐스팅 되는 행운을 거머쥔 이는 지난 3월 방영된 ‘SBS스페셜, 우리 같이 살까요’편 주인공으로 출연한 유정우 씨이다. 한 장애인 부부의 초보사회 생활기를 그린 이 방송에서 최백호 씨가 내레이션을 맡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최백호는 유정우 씨를 방송을 통해 가능성을 봤고 그를 찾아가서 정식 가수 데뷔를 제안했다. 최백호는 정우 씨만을 위한 '내 이름'이라는 곡까지 선몰하며 직접 음반 프로듀싱도 약속했다.



유정우 씨는 자신의 우상이자 롤 모델인 가수 최백호에게 프로듀싱을 받게 되자 마치 꿈만 같다고 했다. 정우 씨는 불과 6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삶과는 아주 달랐다. 


지적장애 2급의 정우 씨는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한 장애인 요양시설에서 17년을 그 안에서 살았다. 노동착취가 일상인 이 곳은 지난 2004년 당시 5년 동안에만 160만의 입소자가 사망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된 문제의 시설이었다. 



정우 씨는 하루하루 지옥 같은 그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건 음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설을 나온 뒤에 본격적으로 각종 노래대회에도 출전하며 가수로서의 꿈을 향해 도전해봤지만 번번히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봤다. 



그런데도 정우 씨가 가수로서의 꿈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유명한 가수가 되면 나의 노래가 꼭 그들에게 닿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