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1집 LP 테이프 겨울나그네 재발매 중단

양준일은 14일 자신의 SNS에 "디어 마이 프렌드(Dear my friend). 17일에 새로 나온다는 저의 1집 앨범은 제가 동의한 적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제가 여러분께 약속했던 앨범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991년 발매된 '겨울 나그네'에는 양준일을 알린 '리베카'가 실렸다. 최근 양준일이 JTBC 예능 '슈가맨'에 출연해 재조명되면서 앨범도 다시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A씨가 양준일과 논의 없이 앨범 재발매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는 이미 '겨울 나그네' CD와 LP 재발매 소식이 공지, 예약 판매를 시작했지만 음반 유통사 뮤직앤뉴 측 관계자는 언론매체에 "현재 양준일 1집 재발매 판은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각 판매처는 판매 페이지를 내리고 모든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준일 1집 재발매는 해당 앨범의 라이선스를 가진 인물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보도된 소유, 협의 문제 관련해서 당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양준일은 자신의 SNS에 "Dear my friend. 17일에 새로 나온다는 저의 1집 앨범은 제가 동의한 적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제가 여러분께 약속했던 앨범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양준일의 인기곡인 '리베카'가 속한 1집 앨범에 참여했던 작곡가 A씨가 최근 양준일과 상의없이 앨범 재발매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양준일은 직접 이같은 설명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양준일의 리베카가 들어있는 1집의 LP와 테이프에 대한 관심도 높다.


미국 교포 출신의 가수 양준일은 1969년 8월 19일 생으로 1991년 데뷔곡 '리베카'라는 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2년 11월에 발표한 2집에서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이 곡들은 모두 당시로썬 파격적인 무대 구성과 미국 스타일의 음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가나다라마바사>는 외국곡 번안일지언정 국내에 뉴 잭 스윙을 도입하기도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곡이다.



전에 없던 독특한 스타일로 매니아적 인기를 끌었으나, 1993년에 데뷔곡이었던 <리베카>의 표절 시비를 겪었다.


1993년 여름 비자 연장 실패가 겹치며 한동안 자취를 감췄는데 2001년에 자신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V2로 컴백했다.



시대를 너무도 앞서간 가수로 1990년대 초반 방송계와 가요계서 풍운아처럼 떠돌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양준일에 대한 관심을 더욱 폭발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당시의 보수적인 시대에 배척받은 '비운의 천재'라는 점과 함께 결국 연예계를 떠나 한국서 영어 강사를 하다 미국서 식당 종업원으로 생활하며 가족을 부양했는데 50대임을 무색하게 만든, <슈가맨3>서 보여준 여전한 끼와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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