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빨래 헹굼을 식초로... 식초 활용법

빨래 헹굼 시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사용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개월 전부터 빨래를 헹굼할 때 화학성분이 들어간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고 식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딸이 3~4살 무렵부터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 먹는거 입는거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고 아토피가 조금 더 올라오기도 해서 섬유유연제까지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이 생활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매일 입고 벗는 속옷과 옷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이전까지 다우니, 꽃담초 같은 섬유유연제를 사용했었는데 과감히 오뚜기 양조식초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섬유유연제라는 것이 세탁 후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옷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세탁보조제입니다.

이 섬유유연제는 섬유의 올을 살려 옷감을 부드럽게 합니다. 세제(음이온 계면활성제)로 세탁된 섬유에 양이온 계면활성제를 흡착시켜 중화시킴으로써 정전기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또 천의 색깔이 바래지 않도록 방지하고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도와주기까지 합니다.

최근에는 구김을 방지할 수 있는 링클프리 효과를 더한 섬유유연제가 있다고 하는데 기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섬유유연제의 기능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섬유유연제는 화학성분입니다.


세탁과정을 보면, 세탁 세제라는 화학성분을 헹굼을 해서 씻어내는데 마지막 헹굼을 할 때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다시 화학성분을 세탁물에 넣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아토피 같은 민감한 피부가 아니라면 시중에 판매되는 섬유유연제를 그냥 사용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집에 섬유유연제로 사용하던 식초가 떨어져서 집 근처 마트에 가서 식초를 더 사오게 되었습니다.

마트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식초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식초입니다.

브랜드는 오뚜기, 백설, 청정원이 눈에 띄고 양조식초, 현미식초, 사과식초, 2배식초, 3배식초 종류나 가격도 다양합니다.


오뚜기 식초


오뚜기 브랜드가 좋은 것 같습니다.

오뚜기는 착한 기업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준 것을 보면 바람직한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뚜기에서 나온 식초들 중에 가장 저렴한 양조식초로 샀습니다.


양조식초


오뚜기 1.8L 양조식초인데요. 100% 발효식초라고 적혀 있습니다.

원재료명도 살펴봐야겠습니다.

발효식품이라서 그런지 양조식초 원재료는 정제수, 주정, 맥아엑기스만 들어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화학성분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안심이 됩니다.


양조식초 성분


오꾸기는 먹는 오뚜기 식초를 활용할 수 있는 살림 레시피도 친철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빨래 헹굼에 사용할 거라서 식초 1컵(200ml)를 넣으면 안심헹굼을 할 수 있습니다. 화학성분이 들어간 섬유유연제 못지않게 양조식초가 빨래찌꺼끼, 냄새제거, 옷 색감 유지에도 좋습니다.

식초를 희석한 물에 과일과 채소를 세척할 수 있고 도마나 행주를 식초로 닦거나 뿌려서 살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뚜기 식초는 100% 발효식초로 요리 외에도 세척, 살균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식초의 기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양조식초 활용방법


식초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했던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다우니도 마트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다우니도 전에 사용했던 섬유유연제인데 초고농축이고 향이 좋아서 빨래할 때 애정하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다우니가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을 때는 직구를 했던 기억도 있네요.

다우니가 향기가 좋고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토피를 갖고 있는 딸을 위해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다우니


이 제품은 초고농축 섬유유연제인데 달콤한 라일략향인데요. 일반세탁기나 드럼세탁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초고농축으로 소량만 사용해도 되긴 하겠지만 얼마나 강한 화학성분이 들어있을지 걱정입니다.


다우니 초고농축


다우니 원재료명(성분)을 살펴보았습니다.

양이온계 계면활성제(제4급암모늄연계), 안정제, 보존제, 산도조절제, 소포제, 향료, 색소가 들어가는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성분이 화학성분으로 보입니다. 식초와는 성분에서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다우니 성분


두번째는 꽃을 담은 식초 섬유유연제라고 나왔던 '꽃담초'입니다.

꽃담초는 식용 식초로 바꾸기 전에 사용했던 섬유유연제인데요. 꽃을 담은 식초라고 홍보를 하면서 성분이 그나마 낫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사용했었는데 더 조심하려고 식용 식초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꽃담초


꽃담초는 걱정되는 화학성분을 뺀 섬유유연제라고 되어 있네요.

성분을 살펴보면 연꽃식초(냄새제거제), 식초(세제찌꺼기제거제), 구연산(유연제), 정전기방지제, 안정화제, 향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식초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계면활성제, 방부재, 인공색소는 무첨가되어서 그나만 피부에 자극이 덜한 섬유유연제라고 생각합니다.


꽃담초 성분


식용 식초를 섬유유연제로 사용하면 어떨 것 같으세요? 냄새가 날 것 같으신가요?


직접 식초를 섬유유연제로 사용하면서 식초 냄새가 나면 어떡하지? 라고 걱정을 하긴 했었는데 식초로 헹굼을 한 옷을 입고 생활해보니 식초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식초를 사용하면 식초 냄새가 날 것이다 라고 걱정을 하는데 실제 사용해본 결과 적당량을 사용하면 식초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식초는 휘발성이 강한 성분이라 많이 넣었다고 하더라도 세탁 시에는 식초냄새가 조금 날 수 있지만 빨래가 건조되면서 다 날아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직접 식용 식초를 구입하여 섬유유연제로 사용하고 있는 개인의 의견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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