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하공항 소라 테라스에서 닭튀김&챠슈라면, 돈까스카레 점심 후기!

인천공항에서 아침 6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2시간 정도 비행을 하니까 8시 30분 경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했습니다.


3박 4일 여행을 꽉 채워서 다녀오려고 아침 6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전날 밤 10시부터 운전을 하고 잠을 못잤더니 피곤함이 쓰나미로 밀려왔습니다.


피곤함이 어깨 위에 있었지만 나하공항에 도착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서 내려 걸어가다 보면 나하공항에 NAHA INTERNATIONAL 글자가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했을 때 날씨는 3월 초라서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어서 쨍하게 화창한 오키나와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바람이 불어 쌀쌀한 감마저 있었는데 햇볕이 뜨겁지 않아 관광을 하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나하공항


오키나와에 가지고 간 휴대용 유모차는 나하공항에 도착하고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유모차 수취장소가 있습니다.


인천공항 게이트에서 유모차를 맡겼을 때는 어떻게 유모차를 받지 걱정했었는데 나하공항에서 보니 친절하게 '유모차 수취장소'라고 이스타항공에서 한글로 배너를 세워놓았습니다.


유아를 데리고 여행가는 엄마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저희 가족은 휴대용 유모차를 한국에서 가져갔는데 토요타렌트카를 렌트할 경우 현지에서 휴대용 유모차를 빌려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나하공항 유모차 수취장소


유모차를 수령하고 오키나와 입국심사와 수화물 수령을 하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이동했습니다.


나하공항


나하공항에서 검역을 실시하는 곳입니다.

열을 체크하는 카메라로 열이 있는지 확인하는 곳이라서 자연스럽게 지나갔습니다.


나하공항 검역


오키나와 입국심사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입국심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밥을 먹지 못해 배가 고픈 상태여서 빨리 입국심사 마치고 수화물 찾고 밥 먹을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나하공항 입국심사


입국심사를 마치고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나하공항을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딸아이가 오키나와 지도와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는 곳 앞에 서서 안내서를 고르고 있습니다.

딸아이도 처음 비행기를 타고 오키나와로 여행을 하는 거라서 들뜬 모습을 내내 보였습니다.

입국 수속을 할 때 양쪽 검지를 스캔하는데 저는 손가락 스캔을 했는데 어린이는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나하공항 리플렛


나하공항 2층에 있는 SORA TERRACE(소라 테라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나하공항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라면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나하공항을 둘러보니까 나하공항 2층과 3층에 두군데 정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나하공항 소라테라스


소라 테라스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메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한국말로 되어 있다보니 메뉴 고르는 것은 매우 쉬웠는데 공항 내 식당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것 같았습니다.


소라테라스 메뉴판


소라테라스 메뉴판


소라 테라스 내부 모습입니다.

나하공항 내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자리를 잡고 무얼 먹을지 고민하고 결정했습니다.


소라테라스 내부


점심무렵 국제거리에 가면 얏빠리스테이크를 먹을 예정이라서 허기만 달랠 요량으로 더블 돈까스 카레와 닭튀김&챠슈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소라테라스 카운터


메뉴를 주문하면서 결제를 하고 진동벨을 받았습니다.



숟가락, 젓가락, 포크, 물티슈는 셀프로 이용할 수 있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소라테라스 식기


오키나와 여행은 처음이라서 물도 돈을 내고 사먹어야 하나 생각했는데 카운터 한쪽에 'WATER'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도 셀프로 가져다 마시면 되는데 옆에 있는 종이컵을 이용하면 됩니다.


소라테라스 물


주문한 닭튀김&챠슈라면이 나왔습니다.

닭튀김은 아이들이 잘 먹었는데 짠맛이 강합니다.

차슈라면은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느끼한 감이 있고 라면도 역시 짠맛이 강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먹을만 했는데 대체로 음식이 짠 것 같았습니다.


챠슈라면


주문한 더블돈까스카레 입니다.

돈까스 카레도 엄청 맛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 제 입맛에 챠슈라면보다 돈까스카레가 짠 맛이 덜했습니다.

보통 카레와 돈까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음식 양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편입니다.

어른 2명, 어린이 2명이 닭튀김&챠슈라면과 더블돈까스카레를 시켜서 먹었는데 아침식사로는 양이 적당했습니다.


더블돈까스카레


나하공항 소라 테라스에서 짠맛이 강한 라면과 돈까스카레로 아침을 먹고 렌트카를 빌리러 가기 전에 나하공항 내 오키나와 쥬얼리가 보여 아주 잠깐 구경을 했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 잠깐 들렸는데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쥬얼리나 악세사리가 진열되어 있었고 특히 아이들이 구경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오키나와 쥬얼리


나하공항 소라 테라스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여행을 다녀와서 보니까 공항에서 밥 먹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소라 테라스에서의 식사도 추억으로 남았지만 3박 4일 간 먹었던 식사 중 제일 아쉬움이 남는 식사였습니다.


오키나와 자유여행의 첫날이라서 긴장감이 컸던 만큼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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