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처리업체 황화수소 누출, 황화수소는 무엇?
- 이슈(issue)/사회
- 2018. 11. 28. 15:12
오늘 부산의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 28일 오후 1시 8분 경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저오디는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근로자 7명 중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근로자 총 7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의식불명 상태인 4명을 제외한 3명은 의식이 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부산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원 62명이 출동해 긴급히 의식불명자들을 인근 병원(부산백병원, 삼선병원, 동아대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구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구조를 마친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는 황과 수소의 화합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기체입니다. 주로 석유 정제공정이나, 펄프공장, 대도시 하수 또는 쓰레기장 등에서 인위적으로 발생합니다.
황화수소를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메스꺼움 같은 증세를 유발하며, 특히 500ppm 이상을 흡입하면 호흡계 마비와 의식불명, 700ppm 이상이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황화수소가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누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업체 주변을 통제하고 시민과 차량의 접근을 막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21일 충남 부여군의 한 단무지 절임 공장 보관 탱크 안에서 근로자 A(52)씨가 누출된 황화수소 가스에 질식해 숨진 바 있어 추가 피해내용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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