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이혼 발표 '남편과 이혼 절차 진행', 김나영 결혼, 근황, 아들

방송인 김나영이 자신의 이혼 소식을 직접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에 영상을 올려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남편과 이혼 후 두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고 밝힌 김나영은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나영은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도 가게 됐다. 그곳에서 두 아이아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한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노필터TV를 다시 연다. 응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나영은 10살 연상 남편 A씨와 지난 2015년 4월 제주도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가족 10여명만 초대된 초극비리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김나영은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해 왔으며 결혼식 당일까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에도 가족과 친지 등 극소수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묘한 기분에 발가락도 손가락도 간질간질 하다"며 "아내가 되지만 여전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껏 멋 내고 다니는 유쾌한 언니의 모습은 그대로다. 달라지는 건, 짝꿍 덕에 좀 더 단단해지겠죠. 즐겁게 웃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살아가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혼 직후 김나영 남편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높아졌고 이내 재벌설 등이 제기됐지만 김나영은 '세바퀴'에 출연해 "재벌은 아니다. 증권쪽"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나영은 2015년 남편과 결혼했고 2016년 첫 아들을 낳고 이어 2년 후인 2018년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김나영의 남편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놓고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능 프로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나영의 남편 사기 논란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 기자는 김나영의 결혼식에 대해 "친구 10명만 참석한 결혼식이었다. 부모님은 따로 보고 친구들과 결혼식을 올린 것"이라며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이라 남편에 대한 정보가 거의 알려진 것이 없었다. 소속사에서는 비연예인이 아닌 신랑을 배려해 나이나 직업 같은 인적사항을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며 양해를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기자는 "저는 주변에서 한 제보를 받았다. 결혼식이 지나고 일주일도 안 됐을 때"라며 "당시 제보자가 '(김나영이)스몰웨딩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김나영의 남편이 불법적인 일을 해 수입을 올리는 것 같아 보였다. 신상을 공개할 수 없어 제주도에 가서 스몰 웨딩을 올린 것'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신빙성이 있는 증거라던지 제보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길이 없었기에 기사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나영은 남편의 경찰 수사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져 남편의 구속 보도 이후 사과를 하고 출연 프로그램에서도 전부 하차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