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방 여종업원 강도 살인사건 내용과 용의자 그날의 진실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된 '부산 다방 여종업원 강도 살인사건'의 주요 용의자들을 다시 추적하였습니다.


'부산 다방 여종업원 강도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행방불명 됐다가 2002년 5월 31일 부산 강서경찰서 뒤편 바다에서 마대자루에 싸인 시신이 물 위로 떠오르며 시작되었습니다.


부산 다방 여종업원


피해자는 흉복부에 집중된 17개의 자창을 포함해 전신 40여 곳이 찔려 사망했고, 곧 부산의 한 커피숍에서 일하던 종업원 채송희(가명) 씨로 밝혀졌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부패가 진행된 상태라서 범인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의외의 곳에서 실마리를 찾게 됩니다.


그것이알고싶다


피해자가 실종된 직후, 용의자 B 씨가 피해자 명의의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입니다. 여기에 B 씨의 동거녀의 진술이 있었는데 동거녀는 사건 당일 용의자 B 씨가 마대자루를 옮기는 것을 도와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끈질긴 수사와 공개수배를 통한 제보 끝에 2017년 양 씨를 체포했고, 국민 참여재판으로 이뤄진 1, 2심에서 양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 여종업원 살인사건


1심과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최근 대법원에서 이 사건을 직접적 증거 부족의 이유로 파기환송 시켰습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용의자들을 만나고 여러 실험을 거쳐 그날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봤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


용의자 B 씨는 피해자가 실종된 날 길에서 우연히 가방을 주웠으며, 가방의 수첩에 있는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번호를 조합해 우연히 통장 비밀번호를 맞췄다고 주장했습니다.


수학 전문가들은 그가 번호를 조합해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냈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고 대법원도 이 점을 인정했습니다. 


살인공소시효 검색


B 씨는 성매매와 부녀자 강도 강간으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징역을 살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 씨가 경찰에 체포되자마자 "영장이 나왔냐"며 당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스마트폰에서는 그가 '살인공소시효' '살인공소시효 폐지' 등을 검색했던 기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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