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정리(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자 등)
- 라이프/방송리뷰
- 2019. 3. 31. 00:27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년 만에 나타난 제보자를 통해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다시 한번 추적했습니다.
2004년 2월 경기도 포천시 도로변 인근에 있는 지름 60cm의 좁은 배수관 안에서 변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배수관 입구에서 1.5m 안쪽에 알몸으로 웅크린 채 발견된 시신은 바로 3개월 전 실종된 엄유정(가명) 양이었습니다.
당시 엄 양의 시신은 심한 부패 때문에 사인과 사망 시간을 특정할 수 없었고 알몸으로 발견되어 성폭행 피해가 의심되었지만 정액반응은 음성이었습니다.
엄 양의 신체 외관 상 눈에 띄는 외상이나 결박 흔적이 보이지 않았고 현장에서 나온 유일한 단서는 죽은 엄 양의 손톱과 발톱에 칠해져 있던 빨간 매니큐어였습니다.
평소 엄 양이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았다는 가족과 친구 진술에 따라 범인이 엄 양을 살해한 후 칠한 것으로 보이며, 범인은 엄 양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한 후 깍기까지 했습니다.
엄 양이 사라질 당시 낯선 흰색 차량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으나 끝내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엄 양 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범인을 추정할 수 있는 지문과 목격자 등 어떠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그 당시에는 CCTV도 있지 않아 단서를 찾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당시 범인을 결국 잡지 못하고 수사에 진척이 없다 담당 경찰이 자살하기까지한 사건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의 전말이 그려졌는데 독특한 성향을 지닌 범인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방송에서 피해자의 유류품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이름이 적힌 부분만 잘린 것으로 보아 범인이 성도착증 환자인 것을 입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손에 칠해진 매니큐어는 범인만이 아는 은밀한 공간에서 칠해졌을 가능성이 컸으며, 겉으로는 매우 정상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이수정 교수는 "피해자의 몸 안에서 제3자의 정액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성범죄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을 하였고 "이름표를 뗀 것을 보면 피해자 물품을 수집하는 살인범일 수도 있다"라며 연쇄살인범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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