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치즈 개척자 지정환 신부 향년 88세로 별세(지정환 신부 벨기에 이름)

임실치즈로 잘 알려진 지정환 신부의 선종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 치즈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지정환 신부가 2019년 4월 13일 오전 숙환으로 향년 88세에 별세했습니다.

 

 

지정환(벨기에 이름 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1959년 한국으로 와 1960년부터 천주교 전주교구에서 신부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어려운 지역 경제를 타파하기 위해 1967년에 전라북도 임실에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공장을 세워 '한국 치즈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이후 1984년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재활센터인 '무지개의 집'을 설립해 장애인 자활에 헌신한 공로로 2002년 호암재단으로부터 사회봉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치즈산업을 일구고 평생을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 지 신부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했습니다.

 

 

2004년 사제직에서 은퇴한 지정환 신부는 2016년 한국 국적을 취득해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거주해 왔습니다. 

 

전주와 완주 등 전북의 복지시설을 오가며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돌봤고,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나눔의 삶을 실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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