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 맛집, 진짜 순두부찌개전문점 '수생목' 순두부찌개가 정말 다양하다!!

최근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몇몇 항목에서 유소견이 있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려고 바쁜 시기이지만 휴가를 내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휴가를 내고 재재엄마와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짧은 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광주 남구청 메가아울렛 내에 있는 순두부찌개전문점 '수생목'에 가서 식사를 했어요.

아! 남구청 건물에 메가아울렛 생긴 건 다들 아시죠? 아마 남구 주민분들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수생목 남구청점 썸네일


일단 쏘울을 타고 남구청으로 향했어요. 남구청에 도착해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도로 폭이 좁아서 조금 긴장했어요.

주차장을 둘러보니까 우리집 패밀리카인 올뉴카니발도 여러 대 보이더라구요. 그 좁은 길을 어떻게 내려오셨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전문식당가인 지하 1층으로 올라갔어요.


메가아울렛 입구


메가아울렛은 지하1층부터 지하 3층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니까 늦게 가시면 식사 못해요.

그러고 보니까 롯데아울렛하고 운영시간이 같은 것 같네요. 롯데아울렛도 저녁 8시 30분까지 였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메가아울렛 영업시간


메가아울렛 지하 1층에 전문식당가가 마련되어 있어서 떡볶이전문점 '두끼', '국수나무'도 있고 여러 식당이 입점해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중에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어 순두부찌개전문점 '수생목'으로 들어갔어요.


수생목 식당 입구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새로 생겨서 그런지 매우 깨끗했어요.

인테리어부터 테이블, 의자, TV까지 새 것으로 보였어요. 일단 깨끗하고 쾌적해서 좋더라구요.

뜨거운 순두부찌개를 먹는데 이 더위에 시원하고 쾌적하지 않으면 밥 먹기 힘들잖아요.

TV가 천장에 설치되어 있어서 주문을 하고 심심하게 기다리지 않고 TV도 볼 수 있답니다.


수생목 내부


주방인데요. 음식이 나오는 부분과 주방 출입구만 조금 오픈되어 있어요.

주방 천장 쪽에 기와형태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주방도 들어가보지는 못하지만 밖에서 봤을 때 깨끗해요.

식당 청결상태는 패스!!


수생목 주방


밥 먹으러 들어갔을 때만 해도 조금 한가한 편이었는데 조금 기다리니까 손님이 꽉 차더라구요.

남구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도 여럿 보이고 남구청에 일이 있어 온 민원인도 있겠죠.

그런데 궁금한 건 공무원들은 왜 12시가 되기 전에 밥을 먹으러 가는 건지 모르겠어요. 광주시청 공무원도 11시 30분부터 점심 줄을 서던데 남구청도 12시 전에 밥을 먹는 것 같아요. 그래도 되는건가??? 궁금하네요. 모든 공무원이 다 그런다고 일반화하지는 않겠어요.


수생목 홀



수생목 메뉴판이에요.

순두부찌개가 메인 메뉴인데요. 순두부메뉴가 다양합니다. 순두부찌개에 들어가는 메뉴를 고르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들깨순두부찌개와 만두순두부찌개를 주문했어요.

그 외에도 육전, 제육볶음, 소고기 해장국, 해물파전, 콩물국수도 먹을 수 있으니 먹고 싶은 음식으로 고르면 됩니다.


수생목 순두부메뉴판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것들이에요.

수저통이 있고 물컵, 소금, 설탕, 물티슈가 있어요. 소금, 설탕은 아마도 콩물국수를 먹는데 필요해서 세팅해 놓은 것 같아요.


테이블 세팅


특이한 건 테이블 한켠에 계란이 있었는데 저는 처음에 삶은 계란인가 싶어서 까먹으려고 했어요. 사실 알고보니 순두부찌개에 넣어먹는 날계란이었어요.

1개를 넣어도 되고 2개를 넣어도 되고 넣고 싶은 만큼 넣어도 되는 것 같은데 너무 많이 넣으면 순두부찌개가 비리겠죠. 저는 1개를 넣었습니다.


날계란


수생목 기본반찬입니다.

김치, 메추리알 장조림, 깍두기, 콩나물무침, 무생채, 오뎅볶음 6가지 반찬이 나와요.

저는 메추리알, 무생채, 오뎅볶음에 젓가락이 많이 갔어요. 건강해지려면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말이죠~ㅋㅋ


수생목 기본반찬


반찬이 부족하면 반찬 셀프코너가 준비되어 있으니 먹을 수 있는 양만큼 더 떠다가 먹으면 됩니다.


반찬 셀프코너


주문한 들깨순두부찌개가 나왔습니다.

들깨는 하얀국물이에요. 들깨순두부찌개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들깨가 들어간 순두부찌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색다른 비쥬얼이라서 놀랐어요.

순두부찌개는 보통 빨간 국물로 인식하고 있는데 하얀국물로 나오니까 순두부찌개 같지 않았어요.

순두부가 주 재료로 들어갔으니까 순두부찌개는 순두부찌개죠.ㅋㅋㅋ


들깨순두부



테이블에 있던 날계란을 탁! 쪼개서 순두부찌개에 넣었어요.

뚝배기에 찌개가 부글부글 끓고 있어서 계란도 휘~ 저어주면 바로 익더라구요.


들깨순두부에 날계란


들깨순두부찌개 한숟가락 듬뿍 떠봤어요. 수생목은 순두부를 아끼지 않고 주시는 것 같아요. 국물에 90%는 순두부로 보였어요. 정말 순두부가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어떤 식당에서는 순두부찌개라고 하면서 순두부가 발만 담그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긴 머리까지 담그고 있는 정도로 많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사진으로 봐도 순두부의 부드러움이 느껴지시죠~ㅋㅋㅋ


들깨순두부 클로즈업


짜잔!! 만두순두부찌개가 나왔습니다.

뚝배기에서 찌개가 바글바글 끓고 있죠. 꽤 오래 끓더라구요. 국물이 끓어오를 때 날계란을 저도 넣었어요.

만두순두부찌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간 국물로 나왔어요. 들깨와 색깔이 180도 다르죠.


만두순두부


한숟가락 떠봤어요.

만두는 냉동만두가 들어간 것 같고 만두 3개를 넣어주시네요.

순두부는 서운하지 않게 듬뿍듬뿍 넣어주셔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메뉴판을 보면 맛을 조절할 수 있는데 저는 미리 말씀드리지 않아 어떤 맛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매웠어요.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은 꼭 맛 조절을 해주라고 부탁하셔야 해요. 매운맛, 중간맛, 지리맛 중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만두


찌개가 많이 뜨거우니까 테이블이 있는 앞접시에 덜어 먹으면 뜨겁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뚝배기에서 바로 떠서 먹다가 잘못하면 입 안을 데일 수 있어서 각별히 조심해야 해요. 저는 이날 만두가 뜨거운지 모르고 한입에 먹었다가 너무 뜨거워서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마셨거든요.


만두순부부 클로즈업


수생목 명함이에요.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수생목 명함


조금 맵긴 했지만 건간한 점식식사 시간을 가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식사 후에는 스타벅스 DT점에서 시원한 음료로 데이트를 마무리했답니다.



수생목 남구청점은 광주 남구청 건물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남구청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도로 폭이 좁아 운전이 서툰 분들은 조금 더 긴장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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