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총재 선거, 한국인 최초 인터폴 수장 탄생!! 문대통령도 축하 전달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이 2018년 11월 21일 세계 각국 경찰 간 공조와 협력을 총괄하는 인터폴(ICPO, 국제형사경찰기구) 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 전 청장이 한국인 최초 인터폴 총재가 된 배경에는 러시아의 인터폴 장악을 막기 위한 미국 주도 서방국가들의 조직적 지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글로벌 경찰력을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미국과 영국 등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수 있는 한국 출신을 낙점한 것입니다.


인터폴 수장 김종양


인터폴에 대해 두산백과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인터폴 두산백과


국제적인 형사경찰의 협력기관으로서 국제범죄의 신속한 해결과 각국 경찰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술협력을 목적으로 합니다. 단, 정치적·군사적·종교적 또는 인종적 성격을 갖는 사건의 취급은 엄격히 배제하고 있습니다.


기원은 1901년 런던경시청의 총감 E.헨리가 유럽 각국에 대해 범죄수사에 필요한 지문을 한 곳에 모으자고 제안한 데서 시작되어 몇 차례의 국제회의를 거친 후, 1923년 유럽·중근동·미국·아시아의 20개국에 의한 국제형사경찰위원회(ICPC)가 결성되었습니다.


김종양 선출


1923~1938년 위원회는 활발하게 운영되었으나 1938년 나치스가 오스트리아를 점령하면서 나치정권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벨기에의 경시총감 F.E.르와쥐는 기능이 정지되고 있던 ICPC의 재건을 호소, 그 결과 1956년 ICPC의 발전적 해체와 함께 국제형사경찰기구가 설립되었습니다.


인터폴 김종양


국제형사경찰기구는 국제조약에 의한 것이 아닌 임의조직이기 때문에 강제수사권이나 체포권 같은 것은 없으나 국제적인 형사사건의 조사, 정보·자료의 교환, 수사협력 등을 주된 임무로 합니다. 가맹국은 국내에 정보교환사무소(국립중앙사무국:NCB)를 두고 있고 본부는 프랑스 리옹에 있으며 한국은 1964년 가입하였습니다.



지난 달 부패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중국 출신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가 물러난 뒤, 후임 총재로는 러시아 KGB 출신인 알렉산드르 프로코프추크 현 부총재가 유력하게 떠올랐습니다. 프로코프추크 후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프로코프추크


이에 따라 인터폴의 주도권이 러시아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가 갑작스레 나서게 되었습니다. 공개적으로 한국인 후보를 지지하며 여론 몰이에 나선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총재 선거 하루 전날인 20일(현지시간) 김 전 청장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공개 지지의사를 밝혔고 영국 외교부 역시 러시아 후보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김종양 부총재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폼페이오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신임 총재에 한국인이 당선된 것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들의 승리라는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인터폴 김종양


해외언론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들이 인터폴 총재 직위를 반체제 인사 탄압 등 정치적인 목적에 활용하려는 러시아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치열한 로비를 벌였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인터폴 총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총재로 과거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던 김종양 선임부총재가 선출된 데 축하를 보냈습니다.


김종양 프로필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김종양 인터폴 부총재가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됐다"며 이같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문 대통령은 "인터폴은 국제형사경찰기구로 가입국이 194개국"이라며 "아주 자랑스럽다. 국민들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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