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 화성 착륙 성공! 화성 2년 탐사, 화성의 비밀 밝히나?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탐사선인 '인사이트호'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인사이트호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018년 11월 27일 새벽 4시 54분 쯤 '엘리시움 평원'으로 명명된 화성 적도 인근 평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2018년 5월 5일 미 서부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인사이트호는 4억 8천2백만 킬로미터를 비행해 206일 만에 화성에 도착한 것입니다.

인사이트호는 화성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역추진 엔진과 낙하산 등을 이용해 불과 6분여 만에 시속 19,800km의 속도를 제로로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인사이트호는 로봇 팔로 화성 지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하고 미세한 흔들림을 측정해 화성의 핵에 대한 단서를 얻을 계획이며, 화성에 인간이 살 수 있을지를 조사하게 됩니다.

1.8미터 길이의 로봇 팔로 탐사 장비를 완전히 설치하는 데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에는 렌즈를 통해 보이는 화성 표면의 사진 수집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암석이 거의 없는 평평한 모래 지형에 착륙한 인사이트호가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자기장이 존재하고 하루도 24시간 37분으로 비슷합니다. 

전문가들은 0.13%에 불과한 화성의 산소 농도를 높이고 남극의 겨울과 비슷한 추위를 피할 장치를 개발한다면 인간이 거주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나사는 이를 통해 제 2의 지구 후보지로 꼽히는 화성에서 인간의 정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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