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건물 화재 발생, 화재가 발생한 통신구란? 복구까지 필요한 기간은?

24일 바로 오늘 오전 11시 10분 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정로 화재 현장에는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차 57대와 소방관 200명이 이상 투입되었습니다.


이날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 지하 쪽에 화재가 일어난 터라 진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추가적인 화재진압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t건물 화재


서대문구 인근에 사는 주민은 "휴대폰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받은 뒤 밖을 보니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보였다"며 화재 현장 사진을 제보하기도 했습니다.


화재


kt건물 화재 현장


현장에는 특수구조대도 투입돼 인명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다행히도 발생 장소가 애초 상주 인원이 없는 곳이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kt건물 화재


충정로 KT건물 통신구 화재로 이 일대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긴급재난문자


화재가 난 통신구란 케이블 부설을 위해 설치한 지하도를 뜻합니다.


통신구


해당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8000회선, 광케이블 220조(전선세트)가 설치돼 있었으며, 건물 밖 통신구 위쪽에는 지상으로 이어지는 맨홀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서대문과 마포, 용산, 은평, 중구 일대 등지에서 유·무선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맨홀 화재


kt건물 화재 통신장애


이외에도 인터넷, IPTV 서비스를 비롯해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 식당 등지의 카드 단말기에서 장애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작동이 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t건물 화재 통신장애


KT통신망을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는데 KT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도 쓸 수 없는 상태입니다. 카드결제단말기와 포스(POS)가 '먹통'이 되면서 커피전문점, 편의점, 식당 등 상점들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카드결제 단말기


화재가 난 충정로 KT건물 인근의 편의점에서는 KT 화재로 통신이 되지 않아 카드 결제는 불가능하고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문구를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맨홀에서 연기


통신장애


소방당국은 설비 복구 전 임시 우회망을 설치해 통신을 재개하는 가복구에 1~2일이 소요되고 완전 복구까지는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방관


KT는 화재가 진압된 후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통신 서비스 복구에 즉시 임할 것이라고 하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망 우회복구, 이동기지국 신속배치, 인력 비상근무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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