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목포 투기 의혹, 목포가 손혜원 랜드? 목포는 흥행 성공!!
- 이슈(issue)/사회
- 2019. 1. 20. 02:24
SBS의 의혹 보도로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부동산 매입 규모가 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주택 등 건물 17채에 땅 3곳 등 일대 한 구역을 거의 매입하다시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손혜원 랜드'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손혜원 의원은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해당 언론사를 고소한다는 입장입니다.
2019년 1월 15일 SBS는 손혜원 의원의 건물 투기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을 살펴보면, 목포시가 역사적으로나 문화재로서 가치 있는 오랜 건물들이 있는 1.5km 구간을 통째로 문화재로 지정하고 복원과 보존에 예산 5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이 근대역사문화 공간 안에 손혜원 의원 관련자(조카, 남편이 운영하는 재단, 보좌관 가족)들이 건물 9채를 매입했다고 밝혔으며, 이중 8채는 문화재 거리 지정하기 전이고 다른 한 채는 지정 직후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지역은 문화재로 지정되고 나서 건물값이 4배 정도 뛰었다고 한다"며, "거리에 있는 건물 가운데 일부는 별도로 등록문화제로 또 지정되는데 이런 건물은 나랏돈으로 내부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재산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손 의원은 주변 사람들이 투기 목적으로 목포에 건물을 산 것은 절대 아니라고 저희 취재팀에 밝혔다"면서도 "문제는 손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문화재 지정과 관련된 정보를 마음만 먹으면 누구보다 빨리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다"고 지적했습니다.
SBS의 손혜원 투기 의혹 보도 포인트는 손혜원 의원의 주변 사람들이 목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에 대부분 그 곳에 있는 건물을 여러 채 사들인 게 적절한 것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SBS 취재팀에 문화재 지정 과정에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지난 대선 때 선거운동을 도우러 목포에 갔다가 목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느껴 주변인들에게 집을 사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자신의 계정에 지속적으로 보도를 반박하고 항의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결국"이라며, "SBS.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 모함의 제보자도 매우 궁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SBS 기사가 악의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제 조카 둘의 집은 문화재로 지정되기는커녕 문화재청·목포시의 도움 없이 이미 수리를 끝냈고 당분간 이사할 일이 없으니 시세차익을 낼 일도 없고 관에서 어떤 혜택도 받을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목포에 부동산을 사들인 건 근대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박물관 등을 지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하였고 등록문화재 지역으로 선정될 지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손의원은 자신이 투기를 했다면 의원직도, 전 재산도 내놓겠다며 목숨까지 걸겠다고 호언하였고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지난 대선 때 당시 문재인 후보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약을 내놨고 이 공약발표 한 달 전쯤부터 손의원이 목포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손혜원 의원이 공약을 미리 알고 매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습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19일 "제가 가짜뉴스에 시달리는 값으로 목포의 숨어있던 가치가 알려지고, 서산온금지구 고층 아파트 계획만 무산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데 이어 "(이번 의혹으로 생긴) 목포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이 목포 관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창성장 아니더라도 꼭 하루 숙박하시고 맛집 세끼 찾아드시고 미역귀, 홍도김, 멸치 등 바리바리 사들고 오라"고 덧붙였습니다.
손 의원은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목포 구도심의 역사기반 도시재생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손 의원은 "목포의 아파트는 신도시로도 충분하지 않느냐"며 "제발 구도심만은 건들지 말고 역사를 기반으로 도시재생을 하자. 그 지역을 산토리니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손의원은 친인척 및 측근들을 통한 전남 목포 부동산 매입이 투기가 아닌 도시재생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였고 이번 투기 의혹 제기의 배후에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건설사가 있다는 생각을 꾸준히 드러내 온 만큼 도시재생에 반대하는 개발세력을 겨냥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치공방과 SNS 공방만으로는 진실을 규명하기 어렵습니다.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로 의혹을 밝혀야 합니다. 한 국회의원의 문화재 사랑인지, 부동산 투기인지 국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을 잘 보셨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슈(issue)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 내 살림은 나아졌는가? (0) | 2019.01.23 |
---|---|
군산 소형양배추 일본과 대만시장에서 인기? 수출길 오르는 양배추!! (0) | 2019.01.21 |
이용녀 케어 안락사 비판 "연30억 후원금으로 600마리도 못돌보나" (0) | 2019.01.20 |
천사대교 설연휴 개통 눈앞, 신안 천사대교 길이는? (0) | 2019.01.18 |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 '구조동물 안락사' 파문 직원들도 몰랐다? (0) | 2019.01.12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