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양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도전, 추진 본격화 내용은?
- 이슈(issue)/사회
- 2019. 2. 12. 01:32
서울시가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도시로 결정되었습니다.
작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합의한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협력'도 본격 추진돼 남북간 평화 협력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투표 결과 서울이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로 최정 결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 올림픽 개최 유치에 나서는 것은 88서울올림픽이 열린지 44년 만이며, 88서울올림픽은 대한민국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은 625년 간 이어온 한반도 대표도시로서의 역사성과 상징성, 안정적인 대회 준비와 개최를 위한 재정적 역량, 준비된 인프라와 글로벌 도시 경쟁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서울과 경쟁할 후보로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악렉산드리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이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협력도 본격 추진되며,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서울-평양 포괄적 도시협력 구상' 발표 이후 사회‧문화, 경제개발, 도시인프라 분야에서 이미 평양과의 교류를 위한 다각도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2032년 하계올림픽이 스포츠 축제를 넘어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며 "2032년까지 남북이 함께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남북 간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사회‧문화‧경제적으로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남북시대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 대한체육회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평양 측 관계자와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남북 정상이 합의한 공동유치가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며 "1988년 서울올림픽이 동서 냉전 기류 속 ‘화해 올림픽’이었고 2018년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시금석’을 놓았다면 2032년 서울-평양 하계 올림픽은 ‘평화의 종착점’이 되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다른 국가들과 경쟁이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IOC 헌장에는 올림픽이 열리기 7년 전 개최지를 선정하는 것으로 적시돼 있는데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9월 열릴 IOC 총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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